홈
부천
VS
11.08 16:30
원정
포항
부천
부천 FC는 K리그1 34경기에서 7승 11무 16패, 승점 32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33득점 49실점으로 득실차 -16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득점 11실점에 그쳤고, 최근 10경기에서는 2무 8패와 함께 6득점 22실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비 조직력 회복이 시급하다.
직전 FC 안양 원정에서도 경기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가 패배로 이어졌다. 전반 39분 바사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박정인이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홍성욱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44분 권경원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장면은 최근 부천의 수비 문제를 보여준다.
공격에서는 박정인과 갈레고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정인은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고, 갈레고는 시즌 10골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두 선수의 득점 기여는 더욱 중요해졌다. 바사니 역시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원이다.
이영민 감독에게 긍정적인 요소는 포항과의 시즌 상대전적이다. 부천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5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 역시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어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다만 상대전적 우위를 다시 승리로 연결하려면 최근 반복된 수비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일주일 동안 경기를 준비한 체력적 이점을 활용하면서 선제골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 34경기에서 11승 10무 13패를 기록하며 승점 43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시즌 31득점 40실점으로 공격력이 두드러지는 팀은 아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부천보다 안정적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김성재 감독대행 체제에서 포항은 최근 공격 전개에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리그 제주 SK전에서는 네게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완델손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점유율 42%와 슈팅 12개를 기록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중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세 차례 먼저 실점했음에도 완델손, 조르지, 김광원이 차례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김동진이 2도움을 올렸고, 교체 투입된 공격 자원들이 득점에 기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완델손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르지 역시 교체 출전 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공격 선택지를 넓혔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득점력이 떨어진 부천을 상대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포항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감바 오사카전에서는 세 차례나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부천과의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일정도 변수다. 포항은 주중 경기를 치른 뒤 나흘 만에 원정에 나서는 반면 부천은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확보했다. 다만 완델손과 조르지가 주중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만큼 일부 공격 자원의 체력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포항은 최근 개선된 공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수비 전환 과정의 실수를 줄여야 한다.
종합 분석
이번 경기는 최근 경기력과 시즌 상대전적이 서로 다른 결과를 가리키는 대결이다. 부천 FC는 포항을 상대로 올 시즌 2승 1무와 5득점 무실점이라는 우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리그 10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반면 포항은 시즌 맞대결에서 열세였으나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최근 수비력이다. 부천은 최근 10경기에서 22실점을 허용했고, 5연패 기간에도 11골을 내줬다. 포항 역시 최근 공식전에서 실점이 반복되고 있지만, 주중 감바 오사카전에서 세 차례 동점을 만들어낸 공격력은 부천의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포항의 원정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부천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최근 공식전 7경기 무승이라는 기록도 부담이다. 특히 부천은 홈에서 포항을 두 차례 모두 무실점으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체력과 동기부여에서도 부천이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포항이 주중 경기를 소화한 반면 부천은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했고,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최근 성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접전 가능성을 높인다.
승부의 핵심은 부천이 최근의 수비 불안을 얼마나 개선하느냐에 달려 있다. 포항은 완델손과 김동진을 비롯한 공격 자원들의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부천 역시 박정인과 갈레고를 앞세워 홈에서 반격할 여지가 있다.
종합적으로 포항이 최근 경기력에서 앞서지만, 부천의 시즌 상대전적과 홈 이점까지 고려하면 승패가 쉽게 갈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포항 스틸러스가 패하지 않는 방향인 +0.5 핸디캡을 최종 추천한다. 승무패에서는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예상 스코어는 1-1이다.